[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여자고등학교(교장 최동일)는 지난 17일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150여 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청주여고는 코로나19로 충북의 혈액 수급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소식을 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헌혈 행사를 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두 번에 걸쳐 총 3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헌혈에 동참해 충북혈액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청주여고 학부모들까지 헌혈에 참여해 나눔과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김화순 학부모회장은 "우리 아이가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헌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학부모들과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다영 학생회장(3학년)은 "헌혈은 작은 선행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뜻깊은 활동이라고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며 "나의 혈액이 한 생명을 구하는 데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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