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자료 사진.
과수화상병 자료 사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충북도내에 과수화상병 확산이 우려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85건, 피해 면적은 33.3㏊이다.

시·군별로는 충주 55건 24.2㏊, 음성 13건 4.8㏊, 진천 9건 3.11㏊, 제천 6건 1.2㏊, 괴산 2건 0.01㏊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4건이었다.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과수화상병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세균병 감염병인 과수화상병의 경우, 비가 오면 감염 부위의 세균이 빗물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비와 바람이 주요 매개체이다. 이밖에도 곤충과 사람에 의해 전염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감염된 빗물이 장갑 등 작업 도구에 묻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그치더라도 바로 들어가지 말고 물기가 모두 마른 뒤 작업해야 한다.

실제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247건이었으나, 그중 장마가 끝난 7월부터 12월까지는 고작 10건뿐이다.

지난 2019년 6월 중순, 2020년 6월 상순, 20201년 6월 상순에 발생이 집중돼 있는데, 올해는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하순부터 발생 건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건수는 2015년 2건, 2018년 74건, 2019년 145건, 2020년 506건, 2021년 24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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