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모석봉 기자〕계룡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자)는 오는 23일까지 계룡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반려식물 교육'을 실시한다.

반려식물(펫-플랜트)이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처럼 사람 곁에 두고 키우는 식물을 의미한다.

실내공간과 어울리는 반려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실내 분위기 개선 및 공기정화 효과는 물론 사람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등 생활 공간에 식물을 두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센터는 신체적·심리적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의 마음을 달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반려식물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전문적이고 세심한 교육 진행을 위해 도시농업관리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식물에게 애칭 부여하기 ▷식물돌보기 방법 ▷텃밭 가꾸기 등 식물과의 교감을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이번 교육으로 식물 친구가 하나 생겼다"며 "반려식물을 소중히 가꾸고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사회개발팀 담당자는 "식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반려식물 키우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식물 교육 등 취약계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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