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과 여름철 의류 관련 상담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에어컨' '원피스' '티셔츠' 관련 상담 건수가 전월대비 각각 70.0%, 65.7%, 62.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5월 전체 상담 건수는 4만4천868건으로 전월(4만2천413건) 대비 5.8% 증가했다. 전년 동월(4만5천992건) 대비로는 2.4% 감소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설치 후 작동이 되지 않아 교환을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고 원피스와 티셔츠는 배송 지연과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전년 동월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실손보험(828.1%) ▷항공여객운송서비스(118.0%) ▷신유형상품권(7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천692건)이 가장 빈번했고 ▷헬스장(1천378건) 이동전화서비스(1천104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만1천913건(28.3%) ▷30대 1만1천725건(27.7%) ▷50대 8천872건(21.0%)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A/S관련 1만1천133건(24.8%) ▷계약해제·위약금 1만325건(23.0%) ▷계약불이행 7천36건(15.7%) 등이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별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2천881건(28.7%) ▷전화권유판매 2천48건(4.6%) ▷방문판매 1천978건(4.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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