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3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충북도의원 당선인들이 오는 24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6층 의원휴게실에서 도의원 당선인 35명과 사무처 간부 10명이 상견례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야 당선인들은 인사를 나누고 의정활동을 안내받는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28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의 지위를 획득한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와 함께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구성 작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이 맡는데, 국민의힘은 개원일인 다음 달 1일 전까지 의장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의장 후보로는 재선의 오영탁(단양) 부의장과 이옥규(청주5)원내대표, 이양섭(진천2)·임병운(청주7)당선인, 초선의 황영호(청주13)당선인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 부의장과 이 당선인은 지역구가 비청주권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앞세워 의장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황 당선인은 초선이지만 청주시의장과 청주시장 후보를 지냈던 만큼 중량감이 있어 의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더해 제11대 도의회에서 원내대표를 맡는 등 '이시종 저격수'로 인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이 의원도 유력하다.

부의장 후보로는 이상정(음성1)·임영은(진천1)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제12대 도의회는 다음달 1일 임시회를 열어 국민의힘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부의장도 2명 선출한다. 이후 개원식을 개최한다.

3일 뒤에는 상임위원장 6명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27석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7석으로 소수당으로 전락해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마찰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민의힘이 5석이었던 제11대 도의회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이보다 많은 7석이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1석을 받고자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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