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여억원 투입 생활문화센터·역사관 등 구성
수영장도 조성 각종 대회 유치·건강 증진 기대

예산 1100년 기념관 2층 골조공사 중 레미콘 타설을 하고 있는 모습. 예산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예산군이 '예산지명(地名) 1천100년(2019년도)'을 기념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예산 1천100년 기념관 건립사업'이 순항 중이다.

예산 1천100년 기념관 건립사업은 2019년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사업(국비 59억5천만원) 및 2020년 충청남도 제2단계 제1기 지역균형발전사업(도비 40억600만원)에 각각 선정돼 총사업비 188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기념관은 예산읍 석양리 일원 예산군복합문화복지센터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천951㎡ 규모로 수영장(50m×7레인)과 생활문화센터, 역사관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2023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5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정규 50m의 레인을 갖춘 수영장 운영으로 수영선수 육성 및 지도자 양성과 함께 각종 수영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수영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민의 수영종목에 대한 수요 충족 및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지난 2020년 8월 설계에 돌입했다. 이 후 지난해 6월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해 9월 공사에 착수한 이후 올 6월 현재 계획공정률 22% 대비 약 91% 수준인 실행공정률 20%를 유지 중이다.

최근 중국산 철근의 수입 중단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민간 건설공사현장 뿐 아니라 관급공사 현장에서도 공사 자재의 수급 불안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군은 주요 관급자재인 철근을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사급으로 전환해 동절기 뿐 아니라 현재까지 중단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주요 관급자재인 철근이 적기에 현장에 반입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처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화물연대파업으로 레미콘 수급이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철근이 현장 내 확보돼 있어 당초 계획대로 8월말까지는 골조공사를 무난히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강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예산 1100년 기념관이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에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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