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인수합병 승인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최근 중국 반독점 심사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박상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최근 중국 반독점 심사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키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반독점 심사 승인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SK하이닉스 파운드리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독점 심사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8인치(200㎜)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천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키파운드리는 1979년 설립된 뒤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한 하이닉스반도체에 소속됐다가 2004년 분사해 매그나칩에 매각됐다. 이후 키파운드리는 매그나칩에서 분리된 뒤 독자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키파운드리는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이하 시스템아이씨)를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아이씨는 키파운드리와 동일한 8인치 파운드리를 생산하고 연간 웨이퍼 처리량도 키파운드리와 비슷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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