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군종장교 39명 탄생

제80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육·해·공군 군종장교 39명이 탄생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제80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육·해·공군 군종장교 39명이 탄생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제80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가족·친지 등 외부인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됐다.

39명의 신임 군종장교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군)에서 5주간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 전술학 등을 이수하고, 지난 5월 9일부터는 7주 동안 육군종합행정학교(충북 영동군)에서 군종업무, 교육업무, 상담업무, 군종리더십 등 군종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기본소양을 배양함과 동시에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함양했다.

번 신임 군종장교 39명 중 기독교 18, 천주교 14, 불교 7명이며 33명은 대위로, 6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한 군종장교들은 육·해·공군의 각 제대에서 종교활동, 교육활동, 선도활동 등을 통해 장병들의 사생관을 확립하고, 복무의지를 고양시켜 우리 군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행사를 주관한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축사를 통해 "군종장교는 군의 전투력과 사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람"이라며, "장병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고 인간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관식에서는 윤도형(27) 대위(기독교)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육군참모총장상은 이원복 대위(천주교), 해군참모총장상은 이슬기 중위(기독교),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이언 중위(기독교)가 받았다.

이밖에도 조형래 대위(기독교), 김대훈 대위(기독교)가 각각 교육사령관, 학교장상을, 이솔빈 대위(기독교), 김기수 대위(천주교), 이아히둡 대위(기독교)는 각각 육·해·공군 군종실장상을 수상했다.

화제의 인물은 군종장교로 2번째 임관하는 김영담, 김민석 대위로 각각 육군 군종장교(불교)로 5년, 3년 간 복무한 뒤 군종장교로서 장병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육군의 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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