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원숭이두창 위기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위해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국내 첫 확진자가 해외 입국시 검역대를 통과 후 자진신고로 확인된 만큼 검역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충북 청주국제공항이 다음달 22일부터 국제선을 취항할 예정이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를 검역소에 요청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해 대응키로 했다.

또 보건복지국장을 방역관으로, 감염병관리과장을 담당관으로 지정해 4개 팀 25명으로 구성된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도, 시·군 역학조사반 29개반 128명도 함께 운영한다.

방역대책반은 상황대응, 일일상황보고, 역학조사, 확진자 발생현황, 접촉자 관리, 병상 확보, 진단검사, 백신·치료제 동향 관리 등 분야별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에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코로나19 대응과 병행해 인력을 운영한다.

국가지정치료병상인 충북대학교병원에 1개의 전용 병상을 지정했고, 의심환자 발생 시 이곳에 환자를 격리하고 검사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도민들께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예방법을 숙지해 주시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수포성 발진, 발열, 두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또는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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