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TV 통해 윤 대통령과 문자 연락 내용 소개도

김영환 당선인
김영환 당선인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할 뜻을 내비췄다.

김 당선인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환TV'에서 "도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겠다"면서 "핸드폰 번호를 도민에게 공개해 문자로 수신하고, 답장하며 도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으로 자신의 좌우명이 '마주보는 당신을 섬기라'라고 소개하고 "당신은 '도민', '농민'으로 읽힐 것"이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도민을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마주보는 당신을 섬기라'라는 현수막이 도내 곳곳에 걸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겸손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겸손은 도정의 자세, 도정에 임하는 공무원의 태도, 저의 시각·태도·자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여러 격려의 말씀이 있었고, 저도 각오를 새롭게 하고 도정(운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김영환TV'을 지난주 이사한 청주 상당구 동남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

그는 "김영환TV 방송을 유지키로 했다"고 재차 언급하고 "(대신)광고료를 포함한 수익사업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익적이고 충북도정을 위하며 농민을 돕기 위한 방송, 인문학적 바탕에서 방송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도지사 신분으로 정치색이 있는 채널을 운영한다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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