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충북도의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년
2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충북도의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제12대 전반기 국민의힘 충북도의장 후보로 황영호 당선인이 선출됐다.

관례상 도의장은 다수당에서 사전에 조율한 사람이 맡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황 당선인이 2년간 도의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인 28명 전원은 27일 도당사에 모여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오영탁, 이옥규, 임병운, 황영호 당선인 4명이 출마를 공식화했었으나, 이 의원은 투표 직전 일신 상의 사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교황 선출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영탁 의원과 황영호 당선인이 결선 투표를 치렀다.

결선 투표 끝에 황 당선인이 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으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황 당선인이 의장직에 오르면 초선 의원으로는 제9대 전반기 김형근 의장 이후 처음이다.

또 황 당선인과 가까운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충북도의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년
2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충북도의장 후보로 선출된 황영호 당선인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년

황 당선인은 광역의원 경험은 없지만, 3선 청주시의원과 청주시의장, 청주시장 후보 등을 지낸 중량급 인사이다.

또 이번 도의원 지역구 당선인 31명 중 가장 높은 63.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도의회 개원식이 있는 다음달 1일 부의장 2명이 선출되고, 6명의 상임위원장은 사흘 뒤인 4일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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