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장애인단기보호센터를 찾은 김창규 당선인이 중중장애인의 식사를 돕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이 민생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지난 27일 제천시 장애인단기보호센터(센터장 박은영)를 찾아 장애인 및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장애시설을 방문해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센터 측은 이날 이용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차량 지원을 요청했다.

박은영 센터장은 "차량이 없다 보니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유관기관에 차량을 빌려 의림지에서 체험활동을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다"고 말했다.

센터 측의 요구에 김 당선인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당선인은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인복지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김 당선인은 이용자들이 음식을 먹을 있도록 즉석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게다가 급식 봉사활동은 물론 혼자 음식을 먹지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들의 식사를 돕기도 했다.

한편 제천시장애인단기보호센터는 일정기간 주거, 일상생활훈련, 자립, 재활 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단기시설은 예를 들어 부모가 일정기간 부재중이거나 여행갈 때 여행기간 동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로 생각하면 된다.

센터 이용인은 여자 5명, 남자 5명이 정원이다. 적게는 1시간, 많게는 6개월동안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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