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12년 긴 여정 마무리 명예로운 군민으로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정상혁 보은군수가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과 내빈, 주민, 공무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군민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눴다.

정상혁 군수는 남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무지개악단과 대추골색소폰앙상블의 축하공연과 함께 보은군수 약력 및 민선 5-7기 성과 소개와 임기 동안 주요 업적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정 군수는 국학문화연구원 상임고문 위촉패를 전달받고,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에게는 명예군민 특별상을 전달했다.

이어 재직 기념패 및 각 사회단체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고, 살기 좋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2년을 되돌아보며 퇴임사를 통해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정 군수는 재직기간 동안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2010년부터 11년 연속 청렴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민선 5기 취임 직후 ㈜우진플라임 유치를 위해 주야를 막론하고 왕복 400㎞ 거리의 보은과 인천을 수시로 오가며 입주 시 공장이전과 관련된 각 개별법에 대해서도 관련 공무원을 진두지휘해 직접 ㈜우진플라임에 설명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일괄 분양 성과를 거뒀다.

2010년까지 스포츠 불모지였던 보은군은 군수와 관계공무원이 전국의 체육단체를 찾아다니며 보은군의 우수한 시설·환경 등을 설명하고 전화와 편지를 통해 끊임없이 설득하는 등 끈기있게 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각종 전국 대회유치 및 미비한 체육시설을 보완·증설한 성과로 2014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했다.

1910년부터 보은읍 주민들이 이용해온 군청 앞 공동묘지 연고자 3천여명을 끈질기게 설득해 이전하고 여기에 2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국제 규격의 육상경기장 1면, 야구장 2면,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조성했다. 오는 2023년까지 89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운동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속리산면 중판리 산33-1번지 243㏊ 일원에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1408억원을 투자해 속리산 테마파크를 조성해 산림자원 활용, 휴양·문화·교육·체험·레포츠 등 전국 제일의 체류형 휴양·관광단지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 꼬부랑길, 숲체험 휴양마을, 해넘이 전망대, 솔향공원, 짚라인, 모노레일, 스카이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서면서 대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그동안 늘 군정에 좋은 고견을 주시고 군정에 적극 참여·성원해 주신 군내 기관·사회단체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전·현직 보은군 공무원 여러분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공무를 수행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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