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오는 8월 첫 준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그린스마트 학교가 탄생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사용자 의견을 담은 사전기획을 바탕으로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을 개축·리모델링해 미래형 교육과정 실현이 가능하도록 핵심요소를 갖춘 학교로 바꾸는 사업이다.

핵심요소는 공간혁신, 그린, 스마트, 학교복합화, 안전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배정받은 연면적 28만3천250㎡ 개선을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2022년 대상학교 36교(50동)를 선정해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기획을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이어 학교별로 3개월간 진행된 사전기획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학교별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에 맞는 공간 구성을 만들었다.

그 결과 오는 8월 전국 최초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준공되는 학교가 나올 예정이다.

작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한벌초와 오창초가 그 주인공이다.

한벌초는 1980년 지어진 별관교사(연면적 1천613㎡)가, 오창초는 1980년 지어진 후관교사(연면적 1천726㎡)가 리모델링돼 새롭게 탈바꿈한다.

오창초는 후관 2층에 열린도서관과 키즈카페, 학생자치실을 겸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후관 3층에는 학부모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실을 만든다.

홍만표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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