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요리 손맛 경연으로 문화교류·소통의 장 마련

제4회 다문화고부 요리손맛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제4회 다문화고부 요리손맛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는 지난 6월 30일 제4회 다문화 요리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는 2019년부터 매년 다문화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고부 요리 손맛 경연'을 부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족과 팀을 이룬 중국,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결혼이민자 총 8팀 16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다. 이 중 6팀은 시어머니와 함께 참가해 훈훈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식 만두, 두부 탕수육, 우즈베키스탄식 솜사, 불고기, 퓨전 오리 파스타 등 세계 다양한 음식들과 한식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재료 준비부터 조리과정, 플레이팅 등을 보면서 공정하게 심사했으며,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며느리와 한국 시어머님이 한 팀 되어 만든 '2플러스2'를 요리한 '팀 주흐르'에 돌아갔다.

씨에스윈드(CSWIND)의 후원으로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참가상 10만 원이 지급됐으며, 하나은행은 인기상을 준비해 참가한 나머지 팀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윤연한 외국인주민문화교류지원센터장은 "내년에도 다문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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