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같이하는 가치펀딩' 500만원 지원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소리꾼 황은진의 눈대목으로 만나는 심청가'가 지난달 29일까지 펀딩을 진행, 목표금액 달성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사)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책아이디어랩 시범사업 '같이하는 가치펀딩'에서 지원받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펀딩이 진행돼 목표금액 500만원을 달성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지난달 30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소리꾼 황은진은 이날 공연에서 2시간에 걸쳐 판소리 심청가를 눈대목 중심으로 불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청가는 아버지 개안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이야기로 한국인 특유의 효와 관련한 정서를 잘 나타낸 판소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부가, 적벽가) 중에서 '효' 를 주제로 한 '심청가'의 하위 악곡 중에서 눈대목(하이라이트)을 선정해 '전통예술'과 '효'의 접점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게 청주예총측 설명이다.

이날 공연을 본 관객 한상우(45)씨는 판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한것이 처음인데, 직접 현장에서 심청가를 듣고 놀랐다"고 말하고 "전통음악의 힘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관람평을 남겼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지역 예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예술이 지닌 순수한 힘을 보여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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