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시이자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세종시의 민선 4기 시정을 이끌어 갈 최민호 시장 취임식과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세종시는 지난 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제4대 세종시장 취임식과 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0년을 발판 삼아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의 청사진을 그렸다.

최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충령탑을 참배한 후 오전 9시 첫 출근해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간부공무원 신고, 내빈 접견, 언론인과의 만남, 세종시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세종중앙공원에 마련한 취임식장으로 이동,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이란 표어를 바탕으로 한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은 대통령, 행정안전부장관 축하메시지 낭독, 시민 축하영상, 취임선서, 취임사 순으로 30여 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에 태어난 출범둥이 14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 중에는 최 시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어린이가 있어 화제가 됐다.

최 시장이 10년 전, 지인에게 자신의 자녀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세종시를 빛내라'라는 의미를 담아 '세화(世華)'라는 이름을 지어 준 어린이가 출범둥이로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취임식 직후 열린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은 본행사, 축하공연, 기념사, 축사, 세종시민대상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 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 함께 부르는 시민 대합창 1천인의 메아리가 진행됐으며, 세종의 지난 날과 미래를 주제로 700대의 드론이 만드는 불빛쇼가 세종의 밤하늘을 밝게 비추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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