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출발부터 '삐걱'
세종시의회 출발부터 '삐걱'
  • 나인문 기자
  • 승인 2022.07.03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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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과 제1부의장 선출 후 2부의장 선출 놓고 '진실 공방'
상병헌 의장·박란희 제1부의장·김충식 제2부의장 당선
4일 개원식 앞두고 샅바싸움… 여·야 1당 자리바꿈 진통 예고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1당과 2당이 자리바꿈을 하게 된 세종시의회가 원구성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힘겨루기에 나서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민주당이 시장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국민의힘이 18석 중 17석을 차지했던 지난 3대 의회와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총 20석 중 13석으로 1당을 차지하면서 손쉽게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통상적으로 의장은 다선(多選), 선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맡는 관례에 따라 재선의 상병헌 의원(55)이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초선 위주인 4대 의회에서 의장 선거는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과 달리 지난 1일 원구성 협상부터 파열음이 커졌고, 의장 선출 투표부터 엇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의장 투표에서 '상병헌 15표, 김충식 2표, 김학서 1표, 무효 2표'로 상 의원이 선출됐지만, 만장일치로 상 의원을 뽑기로 했던 약속과 달리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무기명 소신 투표에 나서면서 파열음을 노출했다.

특히 최민호 시장의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의회를 떠났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밤늦게 되돌아 오면서 회의를 속개했지만, 당초 국민의힘이 내세웠던 김학서 의원(9표) 대신 김충식 의원(11표)이 제2부의장으로 선출되는 반전이 일어나면서 또 다시 갈등이 빚어졌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일단, 상병헌 의원의 의장 선출과 박란희 의원의 1부의장 선출은 이뤄졌으나 2부의장에 김충식 의원이 당선됐으나 국민의힘 몫인 2부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균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병헌
상병헌

상병헌 신임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지난 제3대 세종시의회에서 전반기 교육안전위원장과 대학캠퍼스 유치 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상병헌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4일 오전 11시 개원식에 이어 제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산업건설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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