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공무원 휴일 반납…안전하고 즐거운 ‘새해 나들이’ 도와

아산시 휴양림 관계자를 비롯해 공익요원들이 병술년 새해부터 휴일도 반납하고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구랍 24일 개장한 영인산 눈 썰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31일 종무식과 함께 휴일을 반납했고 지난 1일 새해부터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질서유지활동을 벌였다．

휴양림 담당 직원들은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맞아 늘 웃는 모습으로 안내하는 등 식사도 거르면서 관광아산의 이미를 높여 이곳을 찾는관광객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휴양림을 찾은 정모(온천동·40)씨는“휴양림 직원들과 썰매장 안내원들의 친절한 봉사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며“다음해에도 다시 찾을 생각이며 이웃들에게도 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로 매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 지난 2004년 3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3%(2005년말 현재 4억6천900만원) 높은 실적을 거두어 들여 수입확충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욱이 이들 휴양림 담당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 할 국·공휴일의 휴일도 반납하고 파 김치가 되도록 근무를 하고 있지만 불만의 목소리 찾아 볼 수 없다．

휴양림 담당 한명수 계장은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휴일날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미안 할 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 영인산 휴양림은 130㏊에 이르는 광활한 영인산 자락에 조성돼 숲속의집， 눈(물) 썰매장，물 놀이터，스넥하우스，매점，수련장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곤충전시관과 조각공원 등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도 제공되는 사계절 휴양지로 매년 10만여명의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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