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착수 노조 간담회·기업 방문 예정
9월 용역 결과 도출 후 정책 분야별 단위과제 발굴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동친화도시 및 지역 내 맞춤형 노동정책 5개 년 계획 수립을 위해 노동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노동실태조사 착수는 최근 제정된 '근로자 권리보호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와 '감정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등 노동자 지원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노사협력과 일자리 창출을 주력으로 삼아 지난해는 노사민정협력활성화사업 대상,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 우수 등의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노동 분야의 취약계층 발굴 및 노동 사각지대 보호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맞춤형 노동정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6월 22일 노사민정 본협의회를 통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시 노동정책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과 특수고용직 및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 발굴, 노동거버넌스 구축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최근 늘어나는 노동업무의 비대화에 따른 전담팀 설치 등에 대해 논의됐다.

시는 노동 기본계획 수립 및 거버넌스 체제 확립의 기반이 될 다양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양대 노조 간담회 및 기업방문을 수시로 하고 향후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노동자의 권리보호 증진과 일자리 복지 실현을 위해 정책 분야별 단위과제를 발굴해 실·과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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