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빅 데이터(Big Data)
스포츠와 빅 데이터(Big Data)
  • 중부매일
  • 승인 2022.07.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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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문학]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체육학박사

빅 데이터는 인간의 오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미래 예측 가공물이 되고 있다. 최근 빅 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인 문자나 영상 자료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로 새로운 통찰력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화 기술로도 불리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은 빅데이터와 관련한 I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기술적 혁신으로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으로 알려져 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야구기록의 분석은 감독의 경기전략에 활용돼 왔다. 그동안 주로 선수 스카우터들의 직관과 경험, 그리고 선수정보에 의존해 왔던 선수선발에서,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수선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빅 데이터는 선수 선발과 경기분석, 그리고 코칭을 위한 기록의 누적, 경기 결과의 체계적 대응, 건강관리, 다른 산업과의 융합, 심지어 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열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빅데이터분석 사례를 모바일이나 웹서비스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온라인 방송 채널, 경기정보 서비스, 동작 분석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경기결과 정보제공은 물론, 경기결과의 예측, 미디어 등의 정보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경기나 훈련과정에서도 생체정보 신호와 속도, 거리 등의 물리적 정보를 전송하면 경기내용을 분석한 데이터와 결합해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활용할 수 있으며, 경기나 훈련환경에서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한 지표로 활용해 선수보호와 팀의 경기력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상용화되면서 스마트 인프라가 급속하게 보급되기도 한다. 다양한 센서와 기능을 내장한 스마트 기기가 확산되면서 개인의 활동부터 환경 상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미시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스포츠 환경은 스포츠 장비와 용품, 의류, 시설, 훈련방법 등의 모든 영역에서 융합기술이 적용되며 빠르게 진화되고 있으며, 이것은 스포츠 미디어나 마케팅 등의 스포츠산업 분야에서도 새롭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환경 변화로 최근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소개하였다. 이 직업 분야는 각종 스포츠경기의 모든 상황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경쟁팀을 파악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진단을 비롯해 전략적 향상을 모색하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다. 또한,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 시장 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빅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인 숫자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고, 스포츠가 갖는 공공성과 대중성이 기업들로 하여금 스포츠 시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허건식 체육학박사·WMC기획조정팀장
 허건식 WMC 기획경영부장·체육학박사

세계스포츠산업시장이 1500조를 넘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스포츠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빅데이터 시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운동과 스포츠 컨텐츠를 포함하는 힐링산업분야에서 셀프케어, 리빙케어, 힐링 엔터테인먼트, 피트니스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결국 스포츠 빅 데이터는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스포츠 참여자의 성향과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전세계 무예의 빅 데이터 사업을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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