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포함 3개월 무료 시범운영

부여군 주차타워 전경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군은 6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부여 주차타워' 준공식을 개최했다.

주차타워는 지상 3층 4단, 연면적 5755㎡, 차량 205대 수용 규모로 부여읍 구아리 272번지에 조성됐다. 투입된 총사업비만 90억원이다.

부여 주차타워는 지난 2013년 부여읍 소재지 정비사업 계획에 반영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토지보상, 문화재 발굴, 사업비 확보 등 필수 행정절차를 거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됐다.

주차타워가 들어선 구아리 일원은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어 심각한 주차난을 야기해 왔다. 앞으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차타워 1층에는 학생과 주민들 소통의 장으로서 청소년 지원공간과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전기자동차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개소를 확보,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무인정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차타워는 오는 7월 14일~ 17일까지 열리는 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시범운영에 들어가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조례에 따라 산정된다.

박정현 군수는 "소음과 통행 불편에도 묵묵히 긴 시간을 인내해주신 주변 상인분들과 주민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오늘 준공하는 공영주차타워가 시가지 주차난 해소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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