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청성·청산면 지역 시행

청성·청산 분소에서 '기억키움터'치매 진단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청성·청산 분소에서 '기억키움터'치매 진단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도내 최초로 전문인력을 활용해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를 운영한다.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공모에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사업이 선정돼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 가족·이웃을 대신해 치매 전문인력이 거주지로 찾아가 치매 진단을 위한 병원 예약·병원 검진을 동행하고, 처방전 확인·처방에 따른 약품 구매와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이다.

군은 취약지역 주민의 치매관리서비스 수혜율과 접근성의 향상을 위해 2021년 청성·청산분소 '기억키움터'를 개소했다.

그러나 인지 저하자나 치매 의심자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 후에도 거동 불편,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져 혈액·소변검사, 뇌 영상 촬영 등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오는 8월부터 청성면, 청산면 지역에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 청성·청산 기억키움터 인력 2명에 간호인력 2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차량 2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안남면, 안내면까지 확대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옥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31.1%로 초고령사회이고 이 중 독거노인 가구 비율도'19년 15.1%, '20년 15.4%, '21년 19.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청성면(66%), 청산면(63.8%)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옥천군 전체 평균(42.5%)과 타 읍면 지역보다 높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특성에 맞는 거점형 치매안심센터 분소의 지속적·안정적 운영을 구축하고, 치매전문인력 동행서비스로 환자와 가족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내 치매 인식개선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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