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렴 가게문을 닫고 마신 술  2022  Synthetic polymer on canvas  73x73 cm
김경렴 가게문을 닫고 마신 술 2022 Synthetic polymer on canvas 73x73 cm

밤의 사람들은 자신을 반짝이고 화려하게 치장, 포장한다. 그들은 스스로 가장 빛나는 별인 양 어딘가로 나선다. 개중 몇은 자 신의 빛에 취해 몸을 흔들고, 다시 보지 못할 낯선 사람들을 마치 운명의 사랑인 것처럼 몸을 부비고, 가볍게 먹고 마시고 흔든다. 그리고 낮이 되면 유령처럼 사라진다. 그러나 빛나는 별들이 그러하듯, 빛나는 별같은 사람들은 결국 닿지 못한 채, 각자, 떨어져, 홀로, 빛난다. 그리고 닿음에 대한 염원은 온전히 각자 빛나는 별들의 몫이다. / 아트비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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