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충 인구증가 견인 군민 행복 도시형 농촌 조성 "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최재형 보은군수는 38년 공무원을 지낸 행정전문가이며, 기존 정치인이 아닌 때묻지 않은 정치 신인이다.

군수 취임 전부터 기존 군수 관사를 폐지하는 등 기존 관행을 깨고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젊은 군수'다

민선8기 보은군의 비전을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4년 동안 인구증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시책을 제시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로부터 보은군정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 편집자



"현재 우리 군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역경제의 규모가 날로 축소되고 있으며 농가 인력난 발생 등 모든 분야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최재형 보은군수의 취임 화두는 '보은군 인구증가'이다.

민선8기 보은군의 비전을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으로 정한 최재형 군수는 "군민, 의회 및 고향을 사랑하시는 출향인 등 각계각층의 지역발전을 위한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 소통하며 군정에 반영해 보은군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4년의 임기 동안 인구증가에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최 군수는 임기 초부터 인구증가에 방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국·도비를 비롯해 인구소멸 대응 기금을 최대한 확보해 정주 여건, 의료, 교육 등 양질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다.

인구증가를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보은군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보은군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가 동참하는 범군민적 운동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한편, 산단 조성, 귀농·귀촌 확대, 특성화 학교 유치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우리는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감소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힘을 합해 보은군민들의 저력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인구증가 및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최 군수는 신뢰받는 소통행정을 우선 시책으로 삼았다.

군 발전을 위해 모든 정책은 법과 상식에 맞게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주민들이 삶이 실질적으로 증진될 수 있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살맛나는 지역경제를 만들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최 군수는 "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읍과 면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화폐의 사용을 더욱 활성화하고, 제3보은산업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청년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군민들이 살맛이 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업군이 보은군의 지역 특성을 감안해 선도하는 첨단농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 방침이다.

최 군수는 농업보조금 지원을 현실화하고 갈수록 고령화되어 노동력이 부족해지는 지역 농업의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출장소 운영 및 농작업 대행사업을 확대해 기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고 귀농.귀촌 확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브랜드 강화, 스마트팜 등을 통해 농산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생각이다.

보은군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속리산 종합휴양관광단지를 완성함으로써 보은군을 체류형 명품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강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최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대추축제는 지역 농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비룡저수지 풍경단지 둘레길,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남부 3군 및 인근 도시와 연계,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개의 목표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 확대와 함께 전국단위 규모의 문화행사를 개최해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도 빼놓지 않았다.

활력있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한 보은군의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속 추진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경제 효과를 감안해 각종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단 유치 시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편익비를 정확히 산출해 선택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볼링장을 신설하고 스포츠 시설의 시설 사용료 인하 및 시설개방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군 체육시설 이용 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군민 이용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군민 안전과 복지체계 구축에 대해 최 군수는 "군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은군민 안전보험의 보장내용과 금액을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상해보험 가입 추진과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보은군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50병동 이상의 응급의료센터를 설립하고 야외놀이시설, 키즈카페, 독서실, 놀이방, 동아리 방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 '공동육아 마더 센터'건립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지역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최 군수는 "평생학습관을 설립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배움의 장을 만들고, 초·중·고 대상 도서구입비 및 꿈 키움 교육비 지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습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특성화학교 유치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늘 노력하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며, 군민의 대의기관인 보은군의회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민주적인 합의과정을 통해 보은군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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