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에게 인사권 선택 주는 것이 도리"

김삼봉
김삼봉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이 임기 1년 6개월여를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본업인 연구와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지만, 새로 취임한 최민호 시장에게 인사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겠다는 것이 실질적인 사퇴의 변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로, 지난해 7월 초대 세종자치경찰위원장에 위촉된 그는 시민 소통·참여 플랫폼인 '으뜸마루' 구성 등 경찰위원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종시는 김 위원장의 사의에 따라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새로운 선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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