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외부인 차단

천안시 성환읍 소재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 웹사이트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방식으로 운영돼 주변의 빈축을 사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열린광장 자유게시판은 외부인은 글을 올릴수도 없을뿐 아니라 학생들의 건의사항조차 검색할 수 없게 돼 있어 열린광장이 아닌 닫힌 광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남서울대학교는 지난해 박상민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대형 행사를 자주 개최하고 있어 학교 주변 교통혼잡의 주범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이같은 교통문제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학교측에 건의사항을 홈페이지에 올리려 해도 학교측이 이를 원천봉쇄(?)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 김모씨(39·천안시 성환읍)는 “지난 박상민 콘서트 행사때 주변 교통이 너무 혼잡해 주차 질서와 교통문제로 학교 홈페이지에 건의사항을 올리려 했으나 학교 학생이나 직원외에는 글을 올릴 수 없게 돼 있어 황당했다”며“같은 지역에 있는 타 대학 홈페이지는 아무나 검색이 용이하게 돼 있는데 남서울대만 너무 편협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남서울대학교 관계자는 “민원문제는 다른 부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오고 있다”며“앞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코너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당부서에 건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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