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13일 필리핀 두마게티시 계절근로자 35명을 초청해 1일 영동투어를 진행하고 감담회를 갖고 있다. / 영동군
영동군은 13일 필리핀 두마게티시 계절근로자 35명을 초청해 1일 영동투어를 진행하고 감담회를 갖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에서 활동중인 필리핀 두마게티시 계절근로자들이 다시 한번 영동의 매력을 만끽했다.

영동군은 지난 13일 필리핀 두마게티시 계절근로자 35명을 초청해 1일 영동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 후, 올해 4월부터 영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다양한 영농활동을 지원해 왔다.

군은 3~5개월 장기 근무와 오랜 타국 생활에 지친 계절근로자들 격려를 통해 사기진작 및 근무의욕 고취를 도모하고, 계절근로자들을 지역 외빈으로 초청함으로써 자매도시로서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영동군의 대표 관광시설인 영동와인터널을 관람하며 영동의 지역특징과 매력을 하나하나 알아갔다.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가지며, 영동읍 전통시장 탐방, 생필품·기념품 구매, 문화시설 관람 등으로 특별하고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투어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몇달간 영동에 살았어도 영동을 둘러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일일투어를 통해 살기좋고 행복한 자매도시 영동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철 군수는 이들과의 간담회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시더라도 영동군과 두마게티시가 계절근로 제도를 통해 더욱 돈돈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계절 근로자들의 근로 여건을 수시로 살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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