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민선8기 괴산군정을 이끌어 나갈 송인헌 괴산군수가 지난 1일 취임했다. 취임 전부터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괴산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예산확보를 위해 박덕흠 국회의원과 김영환 도지사를 만난데 이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키르기즈 공화국 대사를 만나는 등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송 군수는 취임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1천70㎏을 관내 저소득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하고 온정이 넘치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뜻을 비치기도 했다. 송인헌 괴산 군수에게 임기 4년동안 추진할 군정을 들어봤다. /편집자
 


송인헌 괴산군수는 "워낙 시급한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고 취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서 예산확보는 물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에 대해 발빠르게 나서게 됐다"고 말한후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며, 군민 모두가 단결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짐한다.

송 군수는 취임하면서 민선8기 군정목표를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으로 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풍요로운 청정농업 ▷활력있는 지역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감동하는 평생복지 ▷소통하는 열린 행정 등 군정방침을 확정하고 괴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모든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칠 것"을 발표했다.

송 군수가 가장 전략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부농괴산 실현이다.

송 군수는 "농민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 군민의 37%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군인 만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괴산이 특화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과 경관농업에 대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집중투자하고 기존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 군수는 "괴산 명품 농·축산물을 적극적으로 육성지원과 지역 농축산물 브랜드를 확대·개편하고 활성화해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인력수입을 강화해 인건비를 대폭 낮추고 공동마케팅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제가 직접 판로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에 열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유기농산업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송 군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의 가치를 확대하고 전 세계에 K-유기농으로 선보여 괴산의 유기농산업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는 어려운 괴산지역 경제도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다. 즉 다 함께 잘사는 '활력있는 지역경제'로의 도약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즉 노동집약적 친환경 기업 및 농식품가공 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열악한 인프라를 위해 주거요건 강화, 문화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요구에 맞는 근로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종목별 전국대회, 전지훈련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괴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송 군수는 "괴산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선 산막이옛길과 읍·면별 스토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서 체험과 힐링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관광인구 1천만 시대를 선도할 계획"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객실 1천개 규모 대형리조트 시설 민자유치 ▷100만 평 규모 수목원 조성 ▷칠성면에 쌍곡계곡 둘레길 조성, 산막이 옛길 확대지원 ▷청천면에 화양계곡~선유계곡 둘레길 조성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100만 평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괴산읍에 객실 1천개 규모의 대형리조트 시설을 유치할 계획"라며 "산막이옛길 등 기존의 관광지와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괴산군의 미래를 위해 교육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며 "'괴산군 교육강군 5개년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관내 초등학교 특성화 교육 ▷수도권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로 초등학생 대상 농어촌유학 마을 운영 ▷초·중·고 아침 급식 무료 제공 ▷관내 고등학생 전 학년 100만 원씩 장학금 지급 ▷거점학교 지정으로 대학 진학 지원 ▷중원대학교와 산학업무협약 체결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송 군수는 군민 모두가 '감동하는 평생복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괴산군은 3만7천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7%인 1만 3천600명에 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라며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마을별 이동진료 등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일자리도 지원할 계획"고 말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군립요양원 건립 ▷행복택시제도 확대 실시 ▷장애인·노인 전동보조기기 안전보험 무료가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65세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실시 ▷효도수당+장수수당 지급 ▷보훈단체 수당 인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군수는 "이외에도 여성, 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빈틈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군수는 안전한 괴산 만들기에도 힘쓴다. 송 군수는 "군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괴산을 만들기 위해 전 군민 안전보험 무료 가입 보장범위 확대운영을 비롯 농·축산인 손해보장 보험 가입 지원, 장애인 전동 휠체어 안전 보험 무료가입, 중대재해법 관련, 전담조직 구성 및 민간전문가 참여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민선8기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 시대를 위한 길은 군수 혼자서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이라며 "괴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여정에 괴산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괴산군민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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