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총망라한 전시관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 견인"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재선에 성공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의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민선7기 코로나19 등 어렵고 힘든 시기 속에서도 수십년 묵혀있던 숙원사업들을 해결했고 역대급 투자유치로 그 누구보다 빠르게 위기를 극복했다. 민선8기를 맞이한 지금. 박 시장은 다시 한 번 천안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박 시장에게 민선8기 천안시정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주요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박상돈 시장은 민선8기 시정 비전으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유지하되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 슬로건을 내걸고 5대 시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5대 시정목표는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이다. 5대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10대 추진전략을 통해 목표별 다양한 중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5대 시정목표 중 첫 번째는 '고품격 문화도시'로, '매력이 넘치는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건강을 책임지는 일상 속 체육인프라'가 추진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를 추진하고 ▷마라톤영웅 이봉주 선수가 설계한 마라톤 코스도 조성한다.

두 번째는 '활기찬 경제도시'로,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13개 산업단지 조성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다함께 잘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빵의 도시 천안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세 번째 '편리한 교통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부성역 신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GTX-C노선 천안역 연장 등 수도권을 뛰어넘는 편리한 교통을 구축함과 동시에 ▷남부권 도시개발 관련 광역도로망 구축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빠르게 통하는 도로망을 구축한다.

네 번째 '친환경 그린도시'를 위해서는 ▷5개 도심하천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 추진 ▷천안형 자연친화 자전거둘레길 조성 등 쉼과 여유가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또 ▷천안역사 증·개축 ▷용곡지구 도시개발 사업 ▷천안역전지구도시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살기좋은 도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다섯 번째는 '행복한 복지도시'로, 모두가 누리는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시립노인요양시설 건립 ▷장애인 365일 긴급돌봄 쉼터 개소 등으로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공하는 '천안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한다.

박 시장은 천안의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천안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편리한 교통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부성역 신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천안역사 증개축 등 대중교통 관련 사업을 비롯해 ▷남부권 도시개발 관련 광역도로망 구축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 등으로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고품격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 ▷태조왕건기념공원 등 매력이 넘치는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5개 도심하천 자연문화 르네상스 사업 ▷천안형 자연친화 자전거둘레길 등 쉼과 여유가 있는 녹지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는 독립기념관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독립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류문화를 이끌 '2026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를 먼저 추진하는 것이 목표이다.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역사와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뷰티 등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담은 전시관을 구성하고 좌·우측 넓은 공간에는 전 세계인들이 수일 동안 캠핑을 즐기면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박 시장은 천안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성환종축장 부지에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 중심 성장동력을 4차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교체하겠다는 의미다.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성환종축장 부지 약 127만 평에 신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 중심의 '첨단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충남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13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천안시는 2조8천817억 원을 투자해 3만9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해 차세대 산업,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 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00개 스타트업 발굴 육성, 도시재생사업과 천안아산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지원 등도 구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천안 도심에 흐르는 5개 하천을 활용해 시민들께 여가와 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5개 도심하천은 천호지에서 배방 곡교천까지 이어지는 천안천과 원성천, 삼룡천, 장재천, 성정천 등이다.

각 하천의 장점이 부각되는 콘셉트를 도출하고 이에 맞는 경관 요소를 활용한 식물을 식재하는 등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두에게 열려있고 다양한 계층이 활용 가능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 공간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적인 차원의 공간구조를 고려해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태조산 공원과 맞닿아 있는 원성천은 자연생태교육공간으로, 삼룡천은 천안삼거리 역사와 연계해 테마 산책로로 조성하는 등 아직 구상단계지만 천안시민 모두가 골고루 여가와 쉼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추진에도 힘을 쏟는다.

대표적으로는 청년이 원하는 특화형 청년센터 조성이다. 오는 22일 불당동에 '소통과 힐링'을 테마로 한 청년센터가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두정동에도 청년센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천안시 청년정책 다모아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취업까지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취업지원패키지 사업, 천안형 청년도전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2년 천안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4년 더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다시 뛰겠다"며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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