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6천200여명 방문, 판매액 4천70만원

축제 방문객들이 옥수수를 구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일상회복과 함께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한 제12회 옥천군 옥수수·감자 축제가 16~17일 옥천군 안내면 종합축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수한 품질의 옥수수와 감자 등 농특산물을 외지 방문객과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더해 축제장 분위기는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군에 따르면 16일과 17일 이틀간 다녀간 방문객은 6천200여명으로 2019년 5천명보다 24% 증가했다.

옥수수 1망(25개)에 1만 2천원선, 감자 10㎏ 1상자에 2만 2천원선으로 시중보다 저렴해 판매대에 올려놓기 무섭게 팔려나갔다.

축제기간 판매금액은 옥수수 2천870만원, 감자 1천200만원을 기록해 2019년 보다 15% 증가했다.

이밖에 지역민의 정성이 담긴 포도, 복숭아, 수박, 잡곡 등도 뛰어난 맛과 품질로 인기를 끌었다.

옥수수 따기 행사와 옥수수·감자 음식 경연대회, 어린이 물놀이장 등의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다수 참여해 추억을 만들었다.

16일 직장인 밴드 등 지역문화예술인의 흥겨운 공연과 17일 방문객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며, 농촌이 가진 한 여름 밤의 여유 있는 정취를 선사했다.

재경안내면향우회원 90명과 대전시, 세종시의 출향인들도 찾아와 개막식과 공연행사를 관람하고 고향의 특산품을 구입했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전파력이 높은 신종 변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축제 현장에 보건 인력을 배치해 방역소독과 실외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육종진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화합과 외부에 우리 안내면 옥수수와 감자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다음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와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제 방문객들이 감자를 구입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한편, 대청호 상류 청정지역 안내면에서는 100 농가에서 25㏊의 옥수수를 재배해 연간 200t을 생산하고, 감자는 총 50여 농가가 20㏊에서 연간 150t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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