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담배 연기 피어오르던 엣 연초제조창 굴뚝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문화의 꽃향기가 만발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2022 구름공장 페스타'가 펼쳐진다.

이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 동부창고 야외광장과 6동 이벤트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022 구름공장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콘텐츠사회적기업인 온몸주식회사가 주관, 동부창고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축제는 온몸주식회사 대표 한명일 대표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청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옛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콘텐츠를 결합시킴으로써 4년째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직장과 휴식, 노동과 쉼, 땀과 놀이를 아우르는 '몸, 쉼' 이라는 키워드로 지나온 세대와 살아갈 세대들이 다 함께 참여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민축제로 만든다는 게 목표다.

이에 문화 재생, 삶의 재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몸으로 만나는 가족 움직임 프로그램'과 '악기를 이용한 우리 가족 리듬 체험' '디얼 마인드 심리상담 '등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또한 청주지역 예술작가들의 체험부스인 '테이스트 팔레트' '도자기 핸드페인팅' '양말목 티 코스터 및 꽃 키링' '실크스크린 레터프레스 문구류' '커스텀 자수 와펜 키링' '업사이크링 공예' '왕 지우개 도장' '도어 벨 만들기'등도 펼쳐져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게릴라 야외 공연, 쉼(,)영화제, 앙코르뮤지컬 '우리 동네 담배공장 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신나는 야외 물놀이와 물총놀이가 준비돼 있으니 우리 아이들과 함께 문화와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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