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2분기 호실적 발표…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한 달 만에 10만원선을 안착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0일(종가 기준 10만3천500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8만원대였던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10만원을 넘어섰다.

18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 보다 2천300원 오른 10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상승한 5천341억4천만달러(약 23조6천837억원), 순이익은 76.4% 오른 2천621억2천만달러(약 11조6천224억원)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내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외국인투자가들이 돌아왔다.

원달러 환율이 1천320원을 웃도는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4천465억 원, SK하이닉스를 99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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