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세계U대회 유치 등 주력
공동기획: 자치분권위원회

지난 1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등 지역 공약관련, 충북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
지난 1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등 지역 공약관련, 충북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달이 넘어가면서 대선공약인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이던 지난 1월 22일 충북 방문 일정에 맞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충북 관련 7대 공약을 제시했고 첫 번째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명실상부한 충청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메가시티는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비수도권의 불균형 심화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제기하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소멸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정부도 수도권 과밀화, 일극체제 심화로 인한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와 위기의식에서 비수도권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나 초광역협력 전략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이를 확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범정부 지원방안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충청권 외에도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호남에서도 추진 중이다.

부·울·경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을 목표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플랫폼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을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도민 공론화 활동을 진행해 행정통합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전남도 행정통합 논의를 계속하고 타당성과 통합전략에 대한 공동연구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환황해권 번영 등을 위한 단일의 메가시티 형성을 추진중이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메가시티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를 추진해 29개 사업을 도출했다.▷초광역 혁신 클러스터 구축 ▷초광역 스마트 인프라 조성 ▷지역성 기반 충청민 문화관광 향유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총 3개 분야가 큰 틀이다.

이 중에서도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현재 전략수립 연구용역 추진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의 투트랙 추진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여건 분석, 설계방안, 단계별 로드맵 등 연구가 함께 진행 중이다.

또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충청권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가시티지원 범정부 TF가 출범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자치분권위원회
지난해 4월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가시티지원 범정부 TF가 출범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관계자는 19일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 전략 등 새로운 자치단체간 광역협력체제는 수도권의 지속적인 집중도 심화를 극복하고, '국가의 고른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목적 아래, 초광역 권역에 획기적인 자치권을 부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자치분권'의 이념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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