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 우진교통 자주관리실장(유튜브 캡처 사진)
김태경 우진교통 자주관리실장(유튜브 캡처 사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ESG경영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이 20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충북지속가능협)가 주최하고, 지속가능협 순환경제위원회와 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가 주관했다.

충북기업의 지속가능 경영확산을 통해 선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목적으로 한다는 게 협의회측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송유정 충북지속가능협 순환경제위원회 총괄위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영배 순환경제위원장(청주대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기업의 발전은 이익을 추구하는 성장중심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이해와 지역 중소 및 강소기업의 EGS 경영의 선도적 사례를 발굴하는 데 6개 위원회 중 처음으로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는 경주대학교 교수이자 SDGs-ESG연구소장인인 이창언씨의 'ESG경영에 다가서기:중소기업을 위한 ESG 추진방안'이 맡아 중소기업의 ESG 경영도입의 한계와 SDGs를 채택했을 때 얻는 이익, 평가지표 등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사회, 경제,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이 기업 지속성으로 이해하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나 지원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나 협의체가 맡아 상생발전할 수 있는 토대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례발표로는 풀무원과 우진교통이 나섰다.

오경석 ㈜풀무원 바른마음경영담당 상무의 '풀무원의 사회책임경영'과 김태경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 지주관리실장의 '공동체 희망으로 행복을 만든다'의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섰다.

김태경 실장은 우진교통의 민주적기업 운영사례, 코로나19의 위기속 위기극복 사례 등을 예로 들며 ESG경영에 대한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정토론 시간에는 김순환 충북사회적경제협의회 사무국장과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ESG경영 활성화에 대한 제언 등을 발표했다.

한편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충청북도 거버넌스 기구로 순환경제위원회를 비롯 공평사회 위원회, 환경생태위원회, 기후에너지 위원회, 자치공동체 위원회, 안전문화 위원회 등 총 6개 부문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