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서 작가로'시민출판문화 첫걸음
출판·오디오장비 설치, 오디오북 녹음 등 출판체험 가능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시청 1층과 4층에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지역 독서·출판문화 선순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는 지역 독서·출판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매년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조성을 완료했다.

책문화센터의 특징은 독서문화가 중심인 도서관과 달리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신예작가 발굴, 인문환경 조성 및 지역 출판문화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 의미와 가치가 크다.

지난 14일에는 시청 1층 책문화센터 책벗 공간에서 '종이, 책이 되다'는 주제의 시민출판문화강좌를 열기도 했다.

1층 책벗 공간은 출판·오디오장비 등이 설치돼 시민들이 직접 책을 기획·제작해 보고, 오디오북 녹음 등을 통해 출판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종이, 책이되다 ▷책 친구 프로젝트(청소년 사진집 제작) ▷나만의 책 만들기(인디자인 교육) ▷나도 작가(글쓰기) ▷청소년 진로체험 연계 '그림책 작가' 등 5가지 과정의 출판문화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참여는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누리집(www.sejong.go.kr/sbcc)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교육지원과(☎044-300-3932)로 문의하면 된다.

장원호 교육지원과장은 "시민 출판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지역 작가 배출 및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작가를 꿈꾸거나 나만의 소중한 일상과 추억을 책으로 제작해 보고 싶은 시민이라면 적극 참여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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