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4일까지 100명 신청접수… 플로깅캠페인·채집활동 연계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하 대청호미술관)은 대청호의 시간과 흔적을 탐구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대청호 쓰담쓰담'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대청호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와 연계된 것으로 '플로깅캠페인'과 대청호 방문을 통해 자연과 수질 환경을 관찰하는 '채집활동'이 연결된 예술 활동이다.

이에 따라 참여자 모집과 선정, 현장 활동, 결과 제출을 통해 진행되며 활동 결과물의 전시 참여까지 이어진다.

'대청호 쓰담쓰담'의 참여는 청주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8월14일까지 미술관 이메일(daecheonghoartmuseum@gmail.com)을 통해 활동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총 100명의 참여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동안 진행한다는 게 대청호미술관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선정된 100명에게는 활동에 필요한 쓰담 키트와 미술관 기념품을 제공하며 참여자에게 보내주는 키트박스에는 프로그램 활동에 필요한 생분해 비닐봉지, 집게, 장갑, 플로깅 가방, 기념 티셔츠와 대청호미술관 기념품을 함께 증정한다.

선정된 참여자는 전체 기간에 개인 일정에 따라 대청호 어디든 원하는 곳에서 쓰담 키트를 활용해 '대청호 현장 활동 - 쓰레기 수집 - 사진 촬영 - 활동 기록서 작성'으로 쓰담 활동을 비대면으로 수행하면 된다.

또한 '대청호 쓰담쓰담' 활동 중 채집된 가장 인상적인 쓰레기 또는 수집물을 정해서 미술관으로 우편발송이나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활동이 마무리된다.

이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인 결과물을 종합해 대청호미술관의 2022년 하반기 기획전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과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청호미술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두 대청호미술관 학예사는 "'대청호 쓰담쓰담'은 대청호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을 줍는 플로깅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활동으로 대청호를 탐구하고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