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욱 청주시의원은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세환
유광욱 청주시의원은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청주시 청년 기본 조례 전부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25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주도로 진행된 토론회는 지역 내 청년들의 기본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토론자로 ▷서현종 청주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김규식 청년뜨락5959 센터장 ▷최천 청년꿈제작소 센터장 ▷방혜선 청주복지재단 팀장 등 복지 및 청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유광욱 청주시의원이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유광욱 청주시의원이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발제를 맡은 유광욱 시의원은 "지난 2015년 청주시 청년 기본 조례가 제정될 당시 청주는 전국적으로 청년 정책을 선도하는 위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7년간 두 차례 일부 개정을 거친 이 조례가 청주 청년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청년 기본법이 통과됐고, 청년 정책의 메뉴얼이 제정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조례에 담아내고, 예산까지 반영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의원이 전부개정을 통해 변경코자 하는 조례는 ▷청년의 권리와 책임 ▷청년참여예산 ▷청주시장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임명 ▷청년정책네트워크 명문화 ▷청년센터와 청년공간의 분리 ▷청년의 권익증진 등이다.

유광욱 청주시의원이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한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정세환
유광욱 청주시의원이 2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한 청년 기본 조례 전부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정세환

이어진 토론자 정책 대안 제시와 의견 발표에서 서현종 청주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은 "청주시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25만명 청년들이 청년 정책을 잘 모른다"며 "청주시의 청년 정책의 홍보에 더 많이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규식 청년뜨락5959 센터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조례 전부개정은 필요하지만, 청년기본법이 생긴 만큼 기본조례가 상위법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천 청년꿈제작소 센터장은 "청년꿈제작소를 수탁 운영하면서 문화예술에 특화된 청년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며 "단순 대다수 이용자가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청년 공간이라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청년들을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덕수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청년 기본 조례에 청년 주거 문제 해결 방안이 담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청년 당사자, 관계 공무원, 의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앞으로 전부 개정할 조례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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