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집행부 소통·협치… 군민 삶의 질 향상 견인"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제 9대 괴산군의회(의장 신송규)가 지난 5일 정식 출범했다. 괴산군의회는 이날 오전 '제 31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신임의장에 신송규 의원(3선, 다 선거구)을, 부의장에 장옥자 의원(3선, 다 선거구)를 각각 선출한후 정식 개원했다. 신송규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군민이 행복한 괴산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26일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을 만나 앞으로 전반기 2년 동안 펼칠 괴산군의회의 의정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보내준 괴산군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괴산군의회 신송규 의장은 "군민의 고귀한 선택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군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군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신 의장은 "괴산군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군민의 뜻과 염원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농업, 소상공인, 노인, 여성, 리우회, 주민자치, 새마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및 임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월 1회씩 열릴 예정인 정기적인 간담회는 8명 의원 모두가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괴산군의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물론 노인, 여성 등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의원 모두가 가슴으로 듣고 발로 뛰겠다"고 강조한다.

특히 '농업군인 괴산군은 해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농업을 하기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모두 어렵고 힘든시기'라는 신 의장은 "괴산군은 지금까지 지역의 어려운 현안이 있을때마다 군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괴산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며 "괴산군의회도 괴산군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제 9대 괴산군의회의의 의원 구성을 보면 최경섭, 김주성, 김영희, 송영순 의원 등 4명이 초선의원이며, 김낙영, 안미선 의원이 재선의원, 신송규 의장과 장옥자 부의장이 3선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원은 항상 연구하고 공부를 해야한다"는 신 의장은 "예산심사, 조례제·개정, 행정사무감사 실시를 위한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항상 현장을 다니며 점검할 것"이라며 "다선의원과 초선의원간 자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다선의원들의 의정활동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법 제41조에 의거 지난 5월에 정책지원관 2명을 채용했고 내년 1월에 2명을 추가로 임용할 예정에 있다는 신 의장은 "정책지원관은 의원의 의안작성, 입법정책 검토, 군정질문에 필요한 자료 수집·분석·제공 등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피력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동반자이기 때문에 괴산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협치를 잘 해야 된다'는 신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군정발전의 동반자로서 군정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생산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잘못한 것은 견제와 시정을 통해 괴산군 발전을 견인해 나겠다."고 말한다.

또한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커졌다는 신 의장은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원칙에 맞는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하며 "인사원칙을 ▷인사상 불이익 방지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균형인사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괴산군의회 의장으로서 괴산군의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을 ▷인구감소 해소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 ▷농촌지역 인력난 및 인건비 급상승, 농자재 인상 등을 꼽는다. 괴산군의 경우 '인구소멸지역'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신 의장은 "인구감소는 국가 차원의 정책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괴산군의 경우 인근 증평군과 충주, 청주시로 빠져 나가는 인구가 많다"며 "이를 막기위해 괴산지역에 주택공급은 물론 문화시설, 교육 여건 등이 좋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LH(토지주택공사)가 타당성 등을 따지지 말고 괴산읍이나 사리, 청안면 등에 아파트를 많이 공급해주면 좋겠다는 의견도 밝힌다. 또한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괴산지역 중학교내에 교사들을 위한 관사를 신축, 괴산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청주에서 출퇴근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또한 정부가 인구 5만 이하 군단위의 경우 1가구 2주택(주소를 군에 두는 조건)을 허용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도 한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농자재를 비롯한 인건비 상승,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지역 민심이 분열되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군민들께서 서로 화합해 괴산군 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며 "괴산군의회도 괴산군과 함께 군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분야별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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