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족관에 있는 은어떼가 무리지어 관광객들 위를 유유히 지나고 있다.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장 없이 연장 운영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이하 '아쿠아리움')은 지난 23일~다음달 21일까지 시설 개관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정기 휴장 일인 매주 월요일도 시설물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아쿠아리움은 이번 성수기 연장 운영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전통 시장 및 골목상권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118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4종 2만3천 마리를 전시 중이다.

지난 10년간 입장객은 278만 명에 달하며, 수익금은 155억 원에 달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타 시설과 차별화를 위해 돼지코거북, 알비노 펄가오리, 모오케 등 희귀생물 전시와 양서파충류관, 수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성수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에 센터 1층 수달전시관에서 귀엽고 앙증맞은 외모로 사랑받는 멸종위기종 작은발톱수달에 대한 소개와 먹이 주기 시연 행사도 선보인다.

퀴즈 풀이 이벤트를 개최해 정답을 맞힌 이용객에는 아쿠아리움 10주년 기념품인 어린이 팔찌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여름 방학이 시작되며,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방문객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방역과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조성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 없는 충북의 단점을 보완해 2012년 5월 단양강변에 연면적 1만4천397m²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누리센터 내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과 함께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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