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344개사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지역의 무역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밝힌 ‘2005년 대전충남지역 신규 무역업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업을 창업한 업체는 모두 344개사로 지난해 306개사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내수침체로 수입품 판매 어려움 등 무역여건이 악화돼 전국적으로 무역업창업이 다소 감소한 가운데 지역내 무역업 창업이 활기를 띤 것은 무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내수침체를 극복하려는 중소업체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내수기업을 수출 기업화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잡제품, 1차산품과 기계류의 신규 무역업창업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플라스틱,고무,가죽 섬유류등의 업종은 무역업 창업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충남지역 무역업체는 지난해말 현재 대전지역이 1천159개사,충남지역이 1천589개사로서 모두 2천748개사로 전국 무역업체중 3%에 불과해 중소업체의 수출 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관계자는 “신규 무역업체들이 수출기업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는 수출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함께 업체들도 지원기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