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푼데스아르떼, 문화교류·예술 발전 '맞손'
작가·주제·전시장 구성·글로벌 홍보 등 논의 계획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 조직위)가 28일 D-400일을 맞은 가운데 초대국가 주빈국으로 '스페인'을 확정했다.
28일 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스페인 공예 진흥원(Fundesarte, 이하 푼데스아르떼)과 꾸준히 협의를 이어온 끝에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짓고 서면교환 방식으로 초대국가 참여 및 양국의 공예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마쳤다.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스페인 공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엔날레 조직위와 푼데스아르떼는 앞으로 전시 주제 및 작가 선정과 전시장 구성에 대한 내용을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글로벌 홍보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측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스페인의 공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행사 기간 진행되는 '초대국가의 날'을 통해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언 비엔날레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화려함과 우아함, 자연주의와 장인정신 등 다양한 문화적 매력이 응축된 스페인을 주빈국으로 초대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정다혜 작가가 2022 스페인 로에베 공예상 대상을 수상한만큼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문화교류를 확대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푼데스아르떼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산하의 기관으로 스페인 공예 산업 발전과 국내외 홍보를 위해 1981년 설립됐다. 공예 관련 전시와 교육은 물론 공예의 날, 공예대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공예 협회 유럽본부 부회장을 역임했다.
스페인을 초대국가 주빈국으로 확정지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023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