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들은 취업 기회,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임금, 금리, 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2년 7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1로 전월 대비 9.5p 하락했다. 지난 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86)와 비교하면 3.1p 높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82)와 가계수입전망CSI(94)는 전월 대비 4p씩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82)는 전월대비 7p, 소비지출전망CSI(112)는 3p하락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CSI(44)는 전월대비 21p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CSI(53)는 22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69)는 지난달보다 18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48)는 전월과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1)과 가계부채전망CSI(105)는 각각 3p, 2p 올랐다. 가계저축전망CSI(86)는 전월과 비교했을 때 6p, 현재가계부채CSI(103)는 1p 낮았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물가수준전망CSI(158)는 전월대비 1p 올랐고 주택가격전망CSI(90)는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5)는 전월대비 1p 올랐다.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3개 지역(청주,충주,제천)의 400 가구를 대상으로 벌였고 그중 389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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