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기업체 수 10%·종사자 8% 차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대한민국 경제 근간이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이 재입증됐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이영 장관, 이하 중기부)는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공표했다. 그 결과 국내 전체 기업 중 99%,  근로자 81%가 중소기업이었다.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728만6천23개로 전체 기업(대기업 9천370개 포함) 729만5천393개의 99.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천754만1천182명으로 전체 기업(대기업 403만9천314명) 종사자 81.3%를 매출액은 2천673조3천19억 원으로 전체 기업(대기업 2천986조6천636억원) 매출 47.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본 중소기업 수는 ▷도·소매업(24.5%) ▷부동산업(17.0%) ▷숙박·음식점업(11.5%)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사자별로 보면 ▷도·소매업(19.1%) ▷제조업(18.9%) ▷건설업(10.2%)이 주를 이뤘는데 매출액 역시도 ▷도·소매업(34.4%) ▷제조업(25.6%) ▷건설업(11.2%)으로 종사자 많을수록 매출도 높았다.

특히 여성경영인(여성 대표자) 중소기업은 295만1천346개로 전체 중소기업 40.5%를 종사자수는 496만4천157명으로 전체 28.3%, 매출액 499조2천억 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18.7%를 기록했다.

◆충청권 중소기업 수 73만6천806개

충청권 중소기업 수는 ▷대전(18만7천594개) ▷충남(29만4천514개) ▷충북(21만6508개) ▷세종(3만8천190) 등 총 73만6천806개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전체 기업(대기업 포함) 수의 10% 수준이다.

종사자는 ▷대전(44만3천400명) ▷충남(71만5천7명) ▷충북(53만9천672명) ▷세종(7만9천429명) 등 총 177만7천408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대전(57조1천억원) ▷충남(105조9천억원) ▷충북(81조원) ▷세종(10조1천억원)으로 총 254조1천억원으로 전체 매출 4.4%를 담당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올해 중견기업을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는 등 통계 시의성과 정확도를 높이는데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중소기업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기본통계는 매년 통계청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국내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기본 통계자료로 사업자등록번호·법인세 등 기업 관련 행정자료와 전국사업체조사, 경제총조사등 통계조사가 결합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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