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774억원·영업이익 1천147억원 달성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 심텍이 2분기 호실적을 공개했다./심텍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 심텍이 2분기 호실적을 공개했다./심텍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FC-CSP기판 글로벌 Top-Tier 기업 심텍이 2분기 잠정 호실적을 발표했다.

30일 심텍은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4천7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7% 증가한 1천1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주인 영업이익율 24%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고부가가치 MSAP(미세회로제조공법)제품군 중에서도 고다층 SiP(시스템인패키지)모듈기판과 FC-CSP(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기판이 고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MCP(멀티칩 패키지)기판, GDDR6(그래픽스 더블 데이터 레이트 6)용 기판 등도 호매출을 견인했다.

아울러 DDR5향 모듈PCB 부문 매출 역시 본격적인 성장이 지속됐다.

이를 기반으로 심텍은 올해 경영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 1조8천800원, 영업이익 4천456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연초 전망치 대비 각각 14%,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율은 기존 18%에서 24%로 상향 조정돼 업계 최고 수준 이익율 및 초격차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텍 관계자는 "심텍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MSAP제품군 시장지배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및 4분기 영업실적은 계단식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텍의 MSAP제품군이 속한 AI, 자율주행등 4차산업 수요의 지속 증대 및 고다층 MSAP기판 양산 위주의 제9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심텍은 중장기적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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