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평가액 5천351억… 전국서 63위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지역 건설업체의 실적이 다소 개선된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시공능력에 따라 입찰 제한과 수주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 분야에서 ㈜대원은 평가액 5천25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국 63위를 차지했다. 대원은 충북 소재 건설업체 중에서 올해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고, 지난해(평가액 3천635억원·전국 77위)보다 순위가 두자릿 수 오르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충북 소재 건설업체 중 2위는 ㈜원건설이 차지했다. ㈜원건설은 평가액 3천756억원, 전국 80위에 오르며 지난해(평가액 3천37억원, 전국 92위)에 견줘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 뒤를 일진건설산업㈜(평가액 1천721억원·155위), ㈜대원건설(평가액 1천462억원·174위), 대흥건설㈜(평가액 1천414억원·180위), ㈜두진건설(평가액 1천386억원·182위), 토우건설㈜(평가액 1천383억원·183위), 삼보종합건설㈜(평가액 1천199억원·215위) 등이 이었다.

조경공사업 분야에서도 대원이 862억원, 전국 68위에 기록되며 충북 건설업체 중 가장 높았다. 토·건 분야와 마찬가지로 2위는 원건설(792억원, 75위)이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분야에서는 삼보종합건설㈜이 평가액 1천106억원, 전국 순위 70위로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

토목공사업 분야에서는 ㈜쿱에코하우징이 평가액 23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국 40위, 충북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동환기업(192억원·74위), 리산건설㈜(189억원·76위), ㈜태양건설(187억원·79위) 등 순이다.

건축공사업 분야에서는 심우종합건설(570억원·32위)이 도내 1위에 올랐고, ㈜쿱에코하우징(377억원·76위), 지피씨㈜(363억원·85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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