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8억원 투입 1일 50톤 처리시설 증설 총 100톤 처리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소각처리시설 증설 조감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함께 늘고 있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음성군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의 정주인프라 확대로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고 여러 산업단지도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생활폐기물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은 1일 50톤 처리능력을 갖고 있는데 증가하는 폐기물 양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 2017년 진천·음성 소각시설 증설협약을 체결해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되며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일원의 현 시설부지내에 1일 50톤의 소각처리시설을 증설해 총 100톤을 처리하는 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으며 2023년에 착공해 2025년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일 15톤의 처리 능력을 갖고 있는 재활용 선별시설도 함께 증설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음성군 맹동면 일원 구 매립시설의 관리동을 철거해 조성 중이다.

시설은 연면적 1,926㎡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며 자동선별 설비 구축으로 선별률을 높일 수 있고 처리용량도 1일 40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진천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매립시설의 조기 포화를 막기 위해 내구연한을 늘리는 노력도 함께 가져가고 있다.

먼저 주민이 직접 뽑은 환경감시원들을 상시 배치해 반입대상 폐기물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위생적 매립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패턴 변화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공사장 생활폐기물의 톤당 반입 단가를 200% 이상을 인상, 타 시군의 폐기물 유입을 막고 있다.

또한 소각처리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해 초과된 폐기물은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함으로써 총 매립량을 작년대비 50%로 감소시켰다.

진천군은 오는 2035년 9월까지인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매립시설의 사용연한을 연장하기 위해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영자 식산업자원과장은 "현재 증설 중인 재활용선별시설이 내년 1~2월 시운전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소각 및 매립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 오염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눈부신 지역 발전세에 함께 생거진천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폐기물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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