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페스티벌 EDM 파티 공연이 한 여름밤 관광객들의 흥을 높였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2 속리산 신화여행축제'가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1978년부터 개최하던 '속리축전'을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왕봉 산신제, 영신행차, 신화마당극 송이놀이, 신바람난 남사당패, 비빔밥 파티, 동서양 신들의 만남 연극 신과 함께,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30일 속리산 잔디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속리산 신화여행축제 개막식에는 홍잠원, 현진영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어지는 행사로 K-POP & DJ 페스티벌 EDM 파티를 열어 한 여름밤 뜨거워진 관광객들의 열기를 물대포, 불꽃놀이 등으로 파티의 흥을 한층 더 높여 줬다.

신화여행 축제 기간에 비빔밥 파티가 열려 관광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 보은군 제공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500여 명이 참여해 화려하게 준비한 영신행차 길거리 퍼레이드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구성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는 장관을 이뤘다.

축제기간 동안 워터미스트터널, 버블폼머신, 볼풀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조성해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신행차 길거리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진행됐다. / 보은군 제공

구왕회 축제추진위원장은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를 통해 우리가 수백년 동안 행해 왔던 문화를 선보이고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서 "내년에는 더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고 즐기는 명실상부한 보은군 대표 문화관광형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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