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보는 생명력과 치유의 메시지
6~28일까지 평면·영상작업 선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쉐마미술관(관장 김재관)이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김성미 개인전 '숲의 잔상'을 개최한다.

1일 쉐마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김성미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작업에 모티브가 되는 '숲'을 통해 생명력과 치유에 대한 메시지를 푸른색의 추상 평면작업과 영상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숲의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생성과 변주들이 인류의 발전이라 거대한 욕망에 의해 광적으로 빠르게 파괴되고, 이러한 파괴된 자연과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숲의 잔상'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자 한다"며 전시 취지를 밝혔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가 12번째 개인전으로 충북여성미술작가회-20주년기념전(2022) 등 수십회의 단체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히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작가에게 숲이란 존재로서, 생명으로서 외부 세계를 직면하게 되며 작가가 느끼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갈망, 안타까움은 미묘한 세계와 관계하게 된다"며 "여러 번 색이 레이어 되고 물감 흡수되며 마르면서 남게 되는 흔적들은 작가가 생각하는 세계관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추상회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최근 몇년동안 계속해서 숲을 모티브로 한 시간에 따른 변화과정을 모두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월의 변화를 수용하며 작가 개인의 삶을 투영시키는 은유적 표현을 통해 작가가 바라보는 '숲'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쉐마미술관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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