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확진자 3천322명 발생… 4월 20일 이후 최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자 중증 전담병상 22병상을 추가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6차 재유행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 병상을 단계별로 42병상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확진자 발생 규모와 병상 가동률을 검토해 이번 1단계 조치로 22병상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22병상은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 병상으로 중증 6병상, 준중증 16병상이다.

추가로 병상이 확보되면서 충북대학교병원의 지정 격리치료병상은 모두 40병상(기존 18병상)으로 늘었다.

현재 도내 거점전담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과 오송베스티안병원의 전담병상 162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병상 가동률(1일 0시 기준)은 31.4%로 수용 가능한 실정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한편 지난 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천322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 4월 20일(3천507명) 이후 최다 인원이다.

휴일 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준 전날(1천445명)보다는 1천877명 폭증했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3천8명)과 비교하면 314명 많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전체 확진자의 59.3%인 1천970명이 청주에서 나왔다.

이어 충주 405명, 제천 259명, 음성 217명, 진천 196명, 보은 102명, 증평 44명, 괴산 42명, 단양 36명, 영동 32명, 옥천 1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3으로 여전히 1을 웃돌았다.

거점·감염병 전담병원 입원환자는 45명이고, 이 중 7명이 위중증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도내 의료기관 및 중앙부처와 협조해 나가겠다"며 "증가하는 확진자의 병상 입원·치료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